눈치가 빠르면 사랑받기 쉬울까?

눈치가 빠른 사람은 사랑 받기 쉬울까요?

 

 

눈치가 빠르면 기본적으로

타인의 행동이나 심리를 잘 읽기 때문에

상대방에 맞춘 행동을 하기가 쉽죠.

 

그렇기 때문에 연인간에

상대방의 심리를 읽는 '눈치'가 빠르면

아무래도 더 사랑받을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 눈치를 보는 요소가 무엇인지에 따라

둘 사이는 어쩌면 다른 결과를 나을 수 있어요.

 

어떤 차이가 있길래

다른결과가 나온다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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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가 빠르다는 것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의 관계로 접근하는 눈치'

'사물의 관계로 접근하는 눈치'

 

이 둘은 어떤 차이가 있는걸까요?

예시로 알아보도록 합시다.

 

사람의 관계로 접근하는 눈치는

회사로 따지면 아부와 정치에 가까울 겁니다.

 

직장을 다니는 A씨는 어느날같은팀 팀장님이 호출하여 불려간다.불려간 자리에서 팀장은 A씨에게'A씨 혹시 내일 연차 취소할 수 있나?' 라고 물었고, A씨는 팀장에게

'팀장님 당연히 가능하죠, 그런데 무슨일 있으실까요?'

라고 반문하며 의중을 물었다.

 

팀장은 한숨을 쉬며 A씨에게

실은 내일 결혼기념일인데 잊어먹고 있었다며

연차 안쓰면 집에서 잡아먹힐지도 모른다고 했고

A씨는 그런일이 있으면 진작 말씀하시지 그랬냐며

당연히 취소 가능하고 마음놓고 다녀오시라고 했다.

 

팀장은 별거 아니지만 고맙다며

다음에 맛있는 저녁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위 이야기를 들으면 별거 아닐거라 생각하지만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처음부터 왜?라는 의문을 던지기보다는

긍정 후 질문 과정으로 자연스러운 대화 유도와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는 말투로 좋은 이미지를 심었습니다.

 

사람의 관계로 접근하는 눈치는

상대방과 나의 관계를 이롭게 이끌어가기 위해

작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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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사물의 관계로 접근하는 눈치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똑같은 예시의 A씨의 답변을 바꿔보겠습니다.

 

'A씨 내일 연차 취소할 수 있나?'

'내일 중요한 일이 있어서 조금 힘들 것 같긴 한데,

이번 분기 인사고과좀 챙겨주세요 팀장님'

'하...아니야 그냥 A씨가 써'

 

물론 상황에 따라 A씨에게 유리한 답변을 줄 수 도 있습니다.

단, 평소에 좋은 관계를 쌓았다는 전제하에,

 

단순히 물질적인 혜택이나 보상,

또는 사람의 관계보다는 상황의 이해가 우선이면

눈치가 빨라도 상대방과의 관계는 이롭지 못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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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상황을 두고도 다른 답변으로

눈치가 작용하는 요소에 따라

상황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인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의 눈치를 보며 하는 행동이

단순히 위기 모면이나 물질적 혜택을 바라는

그런 요소를 위한 눈치라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무조건적으로 긍정이 될 수는 없지만,

 

지금 보는 눈치가 상대방을 위한 것이라면그 관계는 많이 바뀔 수 있을겁니다.

 

여러분들도 눈 앞의 이득보다는상대방을 위한 양보와 배려로돈독한 관계를 맺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