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STL(Make Something through Love)시리즈는 바로 '클래식' 입니다. 두번째로 다뤘던 음악은 대중가요를 기반으로 하였고, 오늘은 그 분야가 다른 '클래식 음악'입니다. 사랑을 가지고 만든 클래식음악은 무엇이 있을까요?
'클래식 음악'은 20세기 전반까지의 고전음악들을 일컫는 표현입니다. 클래식의 뿌리는 보통 9세기의 성가, 종교음악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하지만 본격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음악의 시작은 16세기 후반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르네상스부터 시작하여 바로크, 고전파, 낭만파 등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언젠가 한 번은 들어본적 있는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주의를 지칭하는 단어들이 음악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만큼 깊은 역사를 보유하고 있고 많은 장르와 악기,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들이 있으며, 조금만 찾아봐도 익숙하고 쉽게 받아들여지는 곡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 수많은 곡들을 작곡했던 유명한 음악가들은 어떤 부분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을 했을까요? 유명 작곡가들의 일대기를 살펴보면 정말 별거 아닌 부분에서 영감을 얻을 때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나서 또는 절망 하는 삶을 표현해 내기도 하며, 그림을 보다가 영감을 얻고 작곡을 하기도 합니다. 하나씩 합쳐보면 아마도 삶의 모든 부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도 보여집니다. 그럼 그 중에서도 사랑을 모티브로 하여 작곡을 한 곡들은 어떤게 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1. Edaward Elgar - Salut d'Amour, Op.12 [엘가 - 사랑의 인사]
에드워드 엘가는 영국의 낭만주의 작곡가로 실제 작곡가는 모르더라도 우리에겐 익숙한 '위풍당당 행진곡'을 작곡한 사람입니다. 영국 첩보요원을 컨셉으로 만든영화 '킹스맨' 1편의 마지막 부분 폭탄신에서 등장한 곡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분들이 아! 하면서 알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사랑의 인사는 엘가 하면 유명한 2곡 중 한곡으로, 결혼하기 전 자신의 약혼녀를 위해 직접 작곡해서 연주해준 곡입니다. 이 곡 역시 노래 제목은 몰랐다고 하더라도 듣는 순간 아! 이곡! 하면서 알 수 밖에 없는 곡입니다. 1888년 여름, 예비아내 앨리스와 약혼을 기념하기 위해 반지가 아닌 아름다운 예술작품인 이 곡을 선물했습니다. 그녀를 생각하며 쓴 곡인만큼 곡 자체에서도 사랑이 듬뿍 담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Franz Liszt - Liebestraum No. 3 [리스트 - 사랑의 꿈]
프란츠 리스트는 역사상 최고로 꼽히는 피아니스트이자 낭만주의 음악에서 쇼팽과 함께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며 지휘자입니다. 그 중 오늘 소개해드릴 음악은 리스트가 작곡한 Liebestraum이라는 총 세 곡의 피아노 곡집에서 마지막인 3번인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는 곡입니다. 리스트는 스물세살 때 7살 연상인 유부녀 마리 다구 백작 부인을 만나 사랑의 도피를 즐겼고 이 후 두번째 운명의 여인과 만나게 됩니다. 새로운 사랑을 만났던 무렵 3곡의 가곡을 쓰게 되고 그 중 가장 유명한 곡이 오늘 소개하는 곡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다섯 손가락'에서 쓰였고, 일본의 유명한 드라마인 '노다메 칸타빌레'에서도 쓰였다고 합니다. 듣다 보면 낯설면서도 익숙한 것 같은 선율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답니다.
3. Frédéric François Chopin - Piano Concerto No. 2 in F Minor, Op. 21 - II. Larghetto [ 쇼팽 - 피아노 협주곡 2번 2악장]
낭만주의 피아노를 대표하는 최고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쇼팽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는 이름이기 때문에 따로 설명은 필요없을 것 같네요. 이 곡은 쇼팽이 19세 때 첫사랑인 '콘스탄티아'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담아 작곡한 곡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바르샤바 음악원에서 성악을 전공한 합창단 일원으로 쇼팽이 후에 유학을 가기위해 폴란드를 떠날 때 자신의 리본을 떼어 쇼팽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쇼팽의 풋풋한 사랑, 애틋한 마음이 피아노에 그대로 느껴지니 한 번 감상해보세요.
오늘은 이렇게 사랑을 통해 만든 '클래식 음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노래는 음악뿐 아니라 가사를 통해서도 의미를 전달 할 수 있기에 훨씬 감정과 메시지에 대한 공감이 쉽습니다. 하지만 음악은 멜로디 하나만으로 감정과 작곡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섬세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위에 소개된 음악들 역시 듣고 있으면 코드의 진행이나 멜로디 등이 마치 책을 넘기며 읽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그만큼 멜로디 만으로도 서사를 풀어가게끔 하는 상상력을 부여한다고 느껴집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과 분위기를 만들고 함께 느끼고 싶다면 오늘 소개한 곡들을 틀어놓고 달콤한 와인 한 잔 어떤가요? 옆자리에 아무도 없다면 여보야에서 찾는 것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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