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상담소

냉정과 열정사이, 잊지 못할 첫사랑

여보야 2023. 6. 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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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는 두 명의 작가가 소설 속에 등장하는 두명의 등장인물에 맞춰 두권의 책으로 발간한 소설입니다. 여자의 심정에서쓴 Rosso는 에쿠니 가오리가, 남자의 심정에서 쓴 Blu는 츠지 히나토리가 각각 집필하였습니다. 서로 다른 작가가 집필한 만큼 같은 이야기를 바라보는 두 명의 주인공의 감정과 서사가 다르게 보여집니다.

 

출처 : 반백살 지연님 블로그

 

간략하게 줄거리를 알아볼까요?

 


 

대학생인 준세이와 아오이는 서로 열렬한 사랑을 하였고 그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임신을 맞이합니다. 준세이의 아버지는 준세이와 절연하였지만 준세이의 할아버지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 아오이에게 찾아가 아이를 지우라고 합니다. 아오이는 이 사실을 준세이에게 숨기고 아이를 지웠고, 아이를 지운걸 알게된 준세이는 아오이와 다투며 이별을 맞이합니다.

 

이 후 서로의 삶을 살며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아오이는 이탈리아에서 마빈이라는 미국남자와 연애를 하며 동거를 하는 중이었고, 준세이도 메이라는 여자친구와 연애를 하며 이탈리아에서 일을 하며 지냅니다. 준세이는 친구를 통해 아오이가 이탈리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지만 아오이는 이미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던 준세이는 철없던 시절의 약속이 생각이 났고 아오이에게 편지를 쓴 후 약속의 장소인 피렌체 두오모의 큐폴라에서 기다립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아오이와 준세이는 서로가 첫사랑이었고, 철없는 어린시절이었지만 이를 잊지 못해 각자의 삶을 살면서도 그 시절을 떠올리죠. 서로의 연인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러면 안된다는 냉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재회 후 서로에게 생긴 열정이 두 사람의 마음 속에 자리잡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이 냉정과 열정사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도덕적 관념과 이성에 따른 냉정이 감정적 스파크로 인해 불타오르게 된 열정과 섞이며 그 가운데 애매한 곳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원하는 두 사람의 감정이 고스란히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첫사랑의 향기라는 것이 어쩌면 이렇게나 강력할 수 있을까 싶지만 살다보면 문득 떠오를 때가 있는 아련함을 생각하면 이 또한 충분히 있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여러분에게도 이런 지독한 첫사랑이 있나요? 아름다울 수도, 어쩌면 아름답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제는 머릿속 한켠에서 추억이 되어 있을 첫사랑을 오랜만에 끄집어 내어 상기해보면 이제는 모두 아련한 추억이 되어 있을 것 같은데 여러분의 기억탐험으로 아련한 첫사랑을 떠올리며 지금의 사랑도 최선을 다해보세요.

 

사랑이 없다면? 여보야에 찾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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