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상담소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

여보야 2023. 2. 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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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덫' 이라는 1999년 SBS 24부작 드라마,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드라마 청춘의 덫 中 한 장면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어린시절 드라마라서

기억은 거의 나지는 않지만

심은하라는 배우만 기억나곤 하죠.

 

이 드라마의 가장 하이라이트 대사는 바로

'당신...부숴 버릴거야!!'

라고 외치는 심은하의 대사일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걸 주고 헌신 했지만

결국은 배신당하고

복수심에 불타올라 흑화하며 내뱉은 대사죠.

 

이 복수심 가득한 대사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치명적인 함정이 하나 존재합니다.

 

복수의 씨앗인 사랑과 헌신이 사실은

스스로 '원해서' 했다는 것입니다.

 

누가 시켜서, 혹은 강요해서 한게 아닌

스스로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않고,

배신을 당했다 하더라도 그 이전에

이 관계를 시작한건 나 자신에게 있었음을

아무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죠.

 

사랑과 헌신에 대한 대가나 보상이 필요하다면

내가 해준만큼 아니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면

그걸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마 거래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렇다고 배신한 행위 자체가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랑에 대해 따져볼 때는

온전히 상대방에게서만 원인을 찾고

모든 문제가 상대방에게만 있는 것이 아닌

나와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역시

그 사랑에 포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사랑은 상대방만 존재할 수 없고

나와 상대방이 함께 있어야 비로소 완성이 된다는 것이죠.

 

칼럼리스트 김태훈 작가는 티비에 나와

이런 말을 한적이 있어요.

 


 

사랑이라는 패키지 안에는 이별은 부록으로 들어 있어요

즉 사랑하면 이별하게 됩니다. 잔인하지만 사실이죠.

그런데 사랑과 이별이 분리되어있다고 믿는 순간 비극이 시작됩니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쿨한 이별을 하거나,

이별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게 되는 거죠.

 

이런 사람들은 내 연애가 힘들수록

진실되고 순수한 연애라고 착각을 합니다.

 

연애의 목적은 단 하나에요.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겁니다.

근데 연애가 내 인생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으면

당연히 그만해야 되는 거예요.

 

연애 중간중간 판단해보세요.

내가 지금 행복한지, 내 인생이 좋아지고 있는지

 


 

김태훈 작가 또한 연애와 사랑에 대해서

'나'라는 개념을 포함시켜서 설명해요.

 

사랑은 상대방만 고려하는게 아니라

'나'의 행복을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여러분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

당연히 축하할 일이고 기뻐할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나를 잃어버리지는 마세요

 

세상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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