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결혼과 중매 결혼, 어디가 더 좋을까?

 

연애를 오래 지속한 사람들은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높기 때문에

결혼이라는 지속적 관계를 맺고

여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중매로 결혼한 사람들은

어떤 계기로 결혼을 하게 될까요?

 

 

우선 중매 결혼은 이미 전제가

'결혼'을 위해 소개를 받고

결혼을 진행하게 됩니다.

 

목적 지향적인 만남을 이뤘기 때문에

감정적인 부분보다는 서로의 조건과 생각이

어느정도 일치하다고 볼수 있죠.

 

그렇다면 연애 결혼과 중매 결혼

과연 서로 다른 방법을 통해

결혼을 하게된 두 부부 중

어느쪽이 더 잘살게 될까요?

 

 

불완전한 실험이지만

미 하버드대학교의 엡스타인 박사는

100쌍이 넘는 부부들을 대상으로

8년 간 조사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중매 결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파키스탄의 유대인 부부들과

연애 결혼을 한 서양의 부부들을 비교한 결과

중매 결혼을 한 부부가 연애 결혼 부부보다

5년이 지나면 애정의 강도가 더 커지고

10년이 지나면 애정의 강도가

연애 결혼을 한 부부보다 2배 커진다고 합니다.

 

단순한 실험 결과이지만

생각외의 결과가 나온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실험의 신뢰도가 높지 않은 것은

실험을 진행한 집단이

같은 소속이 아닌 유대인과 서양인이라는 점과

제도적으로 중매가 흔한 파키스탄이라는

나라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동일 집단 내로 실험을 할 경우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애를 통해 만난 것이 아닌

중매 결혼을 한 사람들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데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중매를 통해 만나더라도

결국은 감정 없이는 시작이 힘들기 때문에

감정이 무르익어가는 과정을

결혼생활을 통해 이어나간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요즘은 여보야같은

앱을 통한 만남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서로 알아가기에는 만남이 없고

대화만으로 상대를 알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많을 수도 있지만

서로의 조건과 성향이 맞다면

오히려 지속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좋은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여보야를 통해

나와 딱맞는 조건을 가진 사람을 찾고

행복한 미래를 그려보시는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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