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외모는 개인이 가지는
고유영역이자 타고난 조건입니다.
미에 대한 기준은 나라별, 문화별로 다르지만
조각같은 외모, 부드러운 미소 등
어느 나라에서든 공통적인 요소는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잘생기고 예뻐야만
누군가를 만날 수 있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할 수 있게 되는걸까요?
대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 입니다.
여보야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약 2차례 연애와 결혼에 관련된 이상형 기준을
어느쪽으로 많이 고민하는지 설문을 했는데요
두 조건 모두 '성격'에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그렇다면 성격만 좋으면 연애도 결혼도
모두 가능한걸까요?
사람과 사람이 처음 대면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바로 '첫인상' 입니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솔로몬 애시'는
실험 참가 그룹에 가상 인물에 대한 정보를 주고
각 그룹별로 해당 인물에 대해서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적도록 하였습니다.
첫 번째 그룹에는 '영특하다, 성실하다, 불같다, 고집쟁이다'
순서로 긍정적인 정보를 먼저 전달하였고,
두 번째 그룹은 반대로 부정적인 정보부터 전달하였습니다.
긍정적인 정보를 먼저 들은 그룹은
가상의 인물을 긍정적인 사람으로 평가했고,
만나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한 반면
부정적인 정보를 먼저 들은 그룹은
가상의 인물을 부정적인 사람으로 평가했고,
친해지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어떤 인물에 대해 처음 대면하는 인상이
한 사람을 평가하는데 크게 좌지우지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심리를 '초두효과'라고 합니다.
한 마디로 첫인상이 그 사람 전체를 평가 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첫인상'을 결정할 때
미리 정보를 접하지 못할 경우에는
외모가 좌지우지 하지 않나요?
라고 질문할 수도 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메라비언 교수는
누군가와 첫 대면을 했을 때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을 결정짓는 순간을 포착하여
인상을 결정짓는 요소를 분석하였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결정적인 요인은
말의 내용보다는 상대방이 주는 이미지였습니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55%를 차지한 바디랭귀지(표정, 태도)
목소리가 35%, 내용은 8%라고 합니다.
즉, 상대방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나에 대한 호감도를 쌓아 올리는 것은
상대방에게 좋은 표정과 말투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나'에 대한 판단을 위해서는
처음 마주하였을 때 긍정적인 정보를 알려주고
긍정적인 태도를 받기 위해서는 말 뿐만 아니라
여유있는 태도, 긍정적인 미소 등과 같이
호감을 줄 수 있는 태도가 동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외모 역시 상대방에게 중요하게 작용하는
빠질 수 없는 요소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잘생기고 예쁜 외모를 가진 사람이
저급한 말투와 껄렁이는 태도를 보이면
첫 인상에서 호감도가 깎일 수 밖에 없지만
그렇지 못한 외모를 가진 사람이라도
자신감 있는 말투와 표정,
그리고 자연스러운 말이 함께하면
외모보다 얻을 수 있는 점수가 훨씬 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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